‘야생 곰’ 메릴랜드서 버지니아로 이동
버지니아주 헌던에 야생 곰이 출몰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. 9일 헌던 경찰에 따르면 앨라바마 드라이브와 힐우드 코트 선상의 한 주택가에 흑곰이 나타났다. 이 곳은 비교적 안전한 동네로 길 양옆으로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. 올해들어 북버지니아 지역서 최초로 목격된 이번 곰은 메릴랜드주를 휘젓고 다닌 1살짜리 수컷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. 이 곰은 지난 달 26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한 주택 마당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처음 목격되었고, 일주일 후 베데스다의 다른 가정 뒷마당으로 이동했다. 이후 800블락 엘든 스트리트에 나타난 후 버지니아 헌던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. 경찰은 곰을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경찰 또는 버지니아 야생동물 관리국(855-571-9003)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. 헌던 경찰은 이 흑곰에게 애칭으로 ‘엘든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. 동물관리국 관계자는 “굶주린 야생곰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려면 야외에 있는 애완동물이나 모이통을 치우고 음식물 찌꺼기도 없애는 것이 좋다”고 조언했다. 김성한 기자 [email protected]메릴랜드 버지니아 버지니아 야생동물 북버지니아 지역 메릴랜드 프린스